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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하를 갔다왔다. - 첫날
    기타/프라하 2019. 5. 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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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편에 이어서 첫날편을 적어본다. 사진은 폰을 잃어버려서 나중에 추가해야겟다....

     

    1.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낮 12시 반인가 비행기 출발시간이었고 면세에서 미리 주문한거 살것들도 있고 아점도 먹고 갈겸 좀 일찍 도착했다. 8시 쫌 넘어서 도착했고 아점을 먹고 아홉시반쯤인가 수화물 보내고 면세 찾고, 면세 둘러보고 살거 사고 그러니까 대충 시간이 맞았다. 체코항공은 2터미널이다. 비행기 타고 출발! 직항인데 프라하까지 11시간 날라가야한다. 그중에 기내식 두번 간식 한번 나왔다. 체코항공 이코노미석에 기본 제공되는 물품은 담요, 이어폰, 작은 물 한통, 작은 쿠션, 치약칫솔, 일회용슬리퍼 정도? 자리에 따라서 추운자리 더운자리 편차가 좀 심했다. (프라하 갈땐 추웠고 올땐 더웠다. 옷은 둘다 트레이닝복 긴바지에 반팔티 추울땐 얇은가디건 입고 더울땐 벗었다.)

     

    11시간동안 가야하니 무조건 편한옷입고갔다. 공항패션따위. 아디다스 트레이닝복 긴바지에 반팔티에 가디건은 백팩에 넣어갔다. 마음같아선 조리 신고싶었지만 여행 도중엔 짐이 될거같기도하고 일회용 슬리퍼 나오기도하니 그냥 운동화 신고 갔다. 백팩은 그냥 나 편할라고 사용한거고 에코백이나 도트백이나 뭐 다 상관없다. 여권이랑 지갑 등등 넣을 가방이라면 아무거나! 나는 뭔가 챙길게 많아서 백팩을 선택했다. 오빠는 힙색 나는 백팩. 백팩에는 내 가디건, 여권, 볼펜, 감기약(감기걸려가지고 에혀), 핸드크림, 로션, 립밤, 립스틱 (특히 비행기안은 너무 건조하니까), 물한통, 보조밧데리 종류(삼각대라던가 핸디선풍기라던가 보조밧데리같은 것들은 비행기에 들고타야해서..), 목베개는 가방에 매달아갔다. 비행기에 들고탈때 주의사항은 인터넷에 널리고 널렸으니 패스.

     

    면세에서는 전에 미리 주문한거 찾았다. 릴 담배 각각한보루씩 사려햇는데 전자담배용 담배는 안싸다... 사만사처넌이었다....그래서 오빠가 해외에서 필것만 생각해서 한보루만 샀다. 그냥 연초는 반값정도 한다 이만칠처넌정도? 설화수인가 가서 양가 부모님 화장품사고, 조말론 향수 하나 사고, 씨씨크림하나사고 크로스백하나사고 그러다보니 시간 잘갔다.

     

    2. 비행기 안

    11시간동안 탔다. 예전에 미국갈땐 경유해서 열몇시간도 거뜬했는데 이젠안되겠더라. 직항도 11시간은 힘들...ㅜㅜ

    갈때 돈좀 더 내고 비상구 자리 앉았는데 화장실앞인지 모르고 비상구자리 예약했다가 후회함. 사람 막 왓다갓다거리고 툭툭치고가고 무튼 불편쓰. 다리는 편했음....ㅋ.ㅋ 그런데도 난 잘잠. 전날 일부러 잠을 조금만 잤다. 비행기에서 잠만자려고. 기내식은 두번 나왔고, 간식 한번 나왔다. 자고 먹고 자고 먹고 하다보니 도착!

     

    3. 공항도착 ~ 체크인 ~ 첫날 마무리

    한국에서 우버어플깔고, 카드까지 등록하고 갔다. 우버를 부를려면 핸드폰이 터져야하니까 유심칩사러갔다. 유심을 살까 에그들고다닐까 고민하다가 유심으로 결정. 에그는 항상 들고다녀야하니까. 프라하 공항 1터미널에 내려가지고 2터미널로 걸어감. 오분?십분?걸림. 2터미널에 보다폰 매장이 있어서 거기서 유심칩 5기가짜리 사고 (4박5일동안쓰려고) 유심칩 갈아 끼우고 십분정도 있음 터진다! 가격은 기억이 안난다... 육만원정도였나? 그리고 우버를 불렀다. 우버 사용방법은 카카오택시랑 비슷하다. 등록한 카드에서 알아서 돈이 빠져서 돈 주고받을 불편함도 없고 그냥 타고 내리면 끝! 구시가지 숙소까지 이삼십분 걸렸던거 같고 금액은 그때그때 다른데 내가 탈땐 한화로 삼만원 가까운 이만얼마 나왔다.

    다행히 숙소 시간이 체크인 시간 이후라 체크인하고 안내사항듣고 짐 정리 호다닥 하니까 저녁시간이었다. (계획 널널하게 세운거랑 비슷한 시간대였다...!) 계획 짠대로 저녁먹고 까를교가서 야경좀 보고 숙소 가는길에 작은 슈퍼 들려서 물사고 잤다. 시간여유가 된다면 마트에서 사는게 훨씬!!!!싸다. 난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늦은시간대여서 마트가 문 닫음 ㅠㅠ 마트는 빌라인가? 그거랑 테스코 추천하던데 둘다 비슷하다. 숙소랑 테스코가 가까워서 테스크 주로 이용함.

     

     

    * 소소한 정보들

    물은 파란색으로 사면 우리가 흔히 먹는 물이다. 빨간색이나 초록색은 탄산수다. 물맛이 좀 이상한것도 있는데 물 브랜드 종류마다 물맛이 다르다...! 파란색에 Ne어쩌고 써있으면 거의 100프로 삼다수같은 그냥 물이다.

     

    숙소엔 에어컨이 없다. 한여름에 정말 더울때는 일주일정도 뿐이라고. 그리고 에어컨 다는게 어렵다했다. 건물 보존하려고 외벽을 못 뚫는다고 그랬다. 그리고 천장이 다 높은거같다. 에어비앤비 두군데 다 천장이 높았다. 그리고 외관은 좀 낡았는데 안엔 깔끔하다. 리모델링 한거처럼. 비행기에서 챙겨온 일회용 슬리퍼 숙소에서 썻다.

     

    날씨는 그때당시에(2019년 5월 19일부터 6일동안) 긴바지 반팔에 얇은 셔츠입었는데 아침저녁으론 쌀쌀했고, 낮엔 딱 좋더라. 근데 비오면 후리스 입어야할 정도로 추워짐. 비안오고 햇빛 쨍쨍 낮엔 반팔입어도 좀 더운느낌이 있음. 하루에도 세번바뀜. 더위를 많이 타면 후리스까진 필요없을거같은데, 그게 아니라면 후리스정도의 살짝 두툼한 옷 하나정도 챙겨가면 좋을거같다.

    평균적으로 긴바지, 반팔, 셔츠나 가디건 또는 원피스에 가죽자켓정도면 낮엔 외투 벗고 아침저녁으론 입고하면 딱 좋을 날씨였다. (비올땐 후리스)

     

    소매치기는 다른 유럽 국가들보단 적은거같다. 그렇다고 없는건 아니니 조심조심!

     

    카드는 하나비바체크카드 만들었다. 수수료가 적어서 확실히 적다. 일반 비자 신용카드에 비해서. 그래서 atm기계에서 그때그때 돈 빼서 쓰기도하고 카드로 바로 긁기도 했다. 카드 안되는 곳들이 있어서 현금을 어느정도 들고다녀야 좋다. 유로화보단 체코화로 결제를 하는게 속편하다. 팁은 5에서 10프로라고 생각하는것도 속 편하다. 동전도 많아서 동전지갑이 있으면 편하다. 화장실은 유료고 사람없는 화장실은 동전만 넣을수 있어서 동전은 조금씩 들고다니면 좋다. 교통 티켓 사는것도 동전만 넣는 기계가 있어서.. 그리고 화장실은 카페, 음식점 갈때마다 갔다오는게 편하다.

     

    물가는 솔직히 엄청싼건 아니다. 다들 막 물가 저렴하다고 얘길해서 기준치가 너무 내려가서 그런가..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서 싼정도였다. 한국보다 살짝 싼 정도? 한국에서 쌀국수가 만원이라면 프라하는 팔처넌정도? 둘이서 뭘 어떻게 먹던 십만원 넘게 먹기 힘들다. 엄청 비싼 코스로 나오는 레스토랑이 아니고 그냥 괜찮은정도의 음식점이라면 둘이서 저녁에 이것저것 먹고 맥주도 먹고 그래도 칠만원정도 나오는거같다. 메인 두개 에피타이져 두개 맥주 두잔 물한잔 이렇게 먹었나 괜찮은 음식점에서 그런데 칠만얼마 나왔다. 평균 둘이서 체코음식(꼴레뇨라던가 타르타르라던가 그런것들..) 먹는 경우엔 사오만원정도 나왔다. 쌀국수는 팔천원정도 했던거같고. 맥주가 싸다. 관광지라는 특수성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싼거같았다. 코젤 한잔에 이천원도 안했음. 물이 더 비싼경우가 많음.

     

    음식은 솔직히 느끼하고 짜고 고기고기하고, 맛있긴한데 쉽게 물리고 김치생각이 났다...한국인이라그런가......ㅋㅋㅋㅋㅋ

    맛없는건 아니었지만 개존맛 이건 진짜 먹어봐야해 이런 음식은 3가지정도 있었다. 이것도 가게마다 달라지긴하지만. 프라하에서 두번갔던 유일한 곳이 있는데 여긴 진짜 개맛존맛집이다. 안알려줄거다. 내가 아는사람들한테만 알려줘야지. 그래도 사람 엄청 많더라.... 무튼 그곳에서 먹은 꼴레뇨가 체코에서 먹은 음식중에 최고였다. 한국족발보다 더 부드럽고 더 맛있었다. 진심 이건 프라하 가면 다시 먹을 맛이었다. 국물에 깔끔한 음식이 땡겨서 쌀국수집도 두번이나 갔다. 체코에 맛있는 쌀국수 집이 많다고 한다. 공산국가일때 교류가 많아서 그렇다고 하는데 무튼. 확실히 쌀국수는 한국보다 맛있다. 팟타이 종류도 일반 쌀국수도. 근데 볶음밥 종류는 가게마다 메뉴마다 차이가 있다. 롤종류도 차이가 있다. 두군데 갔는데 두군데 다 일반쌀국수, 팟타이는 한국보다 맛있었다. 과일은 테스코 마트에서 사먹었는데 맛있었다. 하벨시장의 악명을 너무 많이 보고가서 그런가 하벨시장 과일은 보기만하고 먹어보진않았다.

     

    구글 리뷰에 개존맛이라고 써있는 곳들 많다. 인생음식이라면서. 믿지말고 기대하면 안된다. 나는 개존맛집이 몇개없다. 한국에선 개존맛집이라고 주변 지인에게 추천하는 곳은 딱 두군데이다. 둘다 홍대에 있고 하나는 라멘집, 하나는 양고기집. 프라하에서도 평점 높은곳들(구글평점 4.3점 위로만 갔다. 모든 음식점을!) 위주로 맛있다고 하는 메뉴를 주로 먹었는데 맛은 있긴 하지만 개존맛!!!은 위에 말한 음식점의 꼴레뇨 하나 였다. 그냥 아 이런음식이있고 이런 맛이네 맛잇다 냠냠 오오 맛있네 냠냠 만족스럽다 배 통통! 이런정도의 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맛잇다 이거 먹으러 또 이나라 오고싶다 이거 한국 가져가고싶다 와 욕욕욕욕 개존맛이네 이거 이런 생각 들게한건 그가게 꼴레뇨 딱 하나. 남편은 코젤은 생맥주로 주는 곳이면 어디든 맛있는거 같다고 했다. (4.3위로만가서그렇지!) 한국에서 먹는 코젤보다 확실히 맛있다고 한다. 난 술을 안먹으니....

     

    인종차별이니 뭐니 말이 많긴 한데 단한번도 기분나쁜적이 없었다. 서비스 정신이 한국보단 낮아서 쌀쌀맞게 느껴질수있다라고 보고 가긴했으나, 오히려 괜찮았다. 웃으면서 인사하고 갈때도 인사하고 오가면서 음식 괜찮냐고 물어보고 마실거 떨어지면 더줄까라고 물어보고 모든 음식점, 가게가 그랬다. 내가 운이 좋은거일수도. 슈퍼나 작은 매장은 그런느낌을 받을수 있을거같았다. 영수증이나 동전을 그냥 앞에 틱 던지듯 주는 경우가 있었다. 근데 기분나쁠정도로 던지진 않으니 뭐 ㅋㅋㅋㅋ 틱 주면서 바이바이해주는데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다. ㅋㅋㅋ 속으로 욕했을지도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

     

    치안은 크게 무섭다고 느끼진 못했다. 까를교는 새벽이고 밤이고 사람이 항상 있었다. 프라하성이나 주요 관광지엔 경찰이 순찰도는걸 자주 보기도 했다. 8시부터 어두워지는데 새벽 1시 이전엔 항상 숙소에 돌아왔다. (잠도 자야 다음날 또 노니까) 근데 골목골목은 밤이되면 좀 그래도 신경쓰이긴했다. 치안수준은 내가 느끼기엔 한국이랑 비슷한거같았다. 한국도 요샌 밤, 새벽되면 신경쓰임

     

    여행자보험은 필수라고한다. 얼마까지 보장되어야하고 그런 조항이 있는데 그거 맞추려면 보험이 살짝 비싸진다. 그래서 그냥 중간급?정도로 보험을 들었다. 검사를 당하진 않았다.

     

    교통티켓도 불시검문이 있다. 무임승차시 벌금이다. 드륵드륵 티켓에 펀칭을 해야 인정해준다. 난 불시검문에 걸린적은 없다.

     

    버스나 트램이나 지하철이나 다 깔끔하고 깨끗하다.

     

    교통티켓사는곳은 버스 정류장 주면 릴레이? 매장, 주변 슈버에서 판다. 또는 지하철 개찰구 주변에 티켓 파는 기기가 있다. 그곳에서 사도 된다.

     

    프라하에서 쓰고 프라하에서 버리고 올것들은 그냥 프라하에서 사는게 속 편하다. 물가가 한국보다 쌈 ^.^

     

    atm기계 수수료 낮은 은행중에 kb를 주로 이용했다. 국민은행 아님. 프라하 공항에도 atm기계가 있으며 번화가 주변에 자주 보인다. 바츨라프 광장 주변에도 하나 있고.

     

    스냅촬영이나 특수한 경우 제외하고 무조건 편한신발이다. 돌바닥은 정말 좀만걸어도 발에 피로가온다. 스냅촬영한다고 굽 3센치 구두 3시간 신었는데 이것도 너무 아프고 불편했다....

     

    많이들 1일 1젤라또라고 했는데 뭐 그닥 딱히... 맛잇지 맛잇는데 무조건 1일1젤라또정도는...

     

    프라하성은 b코스로 돌았다. 시간적 여유가 많고 자세히 보고싶은사람은 a코스 아니면 b코스인듯.

    까를교 주변에 거위인지 백조인지 볼수있는 스팍이 있는데 빵 들고가면 핵 인싸될수있다.

    존레논벽은 기대 이하였다. 너무 작고 그냥 낙서만 되어있고.. 사진으로 흔히 보는 그게 다다.

    프라하성 스타벅스 사진찍는 스팟은 한국인만 거기 올라가서 사진찍는다. 거기서 사람도 떨어졌다고 하는데 흠

     

    프라하 전통술은 레몬맛이 좀더 먹기 편하다. 1리터 사서 지인들과 나눠먹었는데 진토닉보단 핫식스타먹는게 더 맛잇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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