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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내장에 이어서 천식이라니...!(24년 11월 소견서 받음)
    쓸모없음 2024. 12. 12. 14:08

     

     

    이번년도에도 역시나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서 감기에 걸렸다.

    10월 초에 걸려서 11월 초가 되어도 기침이 안나았다. (이비인후과 통원 치료 중인데도)

    특히 자기 전에, 자다가 기침하느라 깬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이번엔 내과를 갔다.

     

    이전에도 감기가 오래 갈때마다 가던 내과였다.

    증상은 기침이 심하고 특히 밤에 심했다. 헛구역질 할 정도로 기침을 했고, 기침하느라 자다가 깨서 기침하고 다시 잘 정도였다. 크게 숨 쉴때 폐에서 뭔가 지글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이거 천식 99%인 것 같은데요?

     

     

    제가요? 천식이라구요? 허허 제 몸이 쓰레기군요ㅎㅎㅎㅎ...ㅜ

     

    천식 확진 받으려면 여러가지 검사가 필요한데, 종합병원급으로 가야 여러가지 검사가 가능한 것 같았다.

    일단 동네 내과에서는 천식이 확실해보이니 천식약을 처방해주겠다했다.

    흡입하는 스테로이드제 렐바200 처방받았다.

    렐바200_약학정보원 제공

    하루에 한번 흡입하는 약제이다.

    흡입 후 반드시 입을 행구고 가글까지 하여 목젖에도 약이 남아있지 안도록 해야한다.

    약제가 입에 남아있을 경우 입안에 곰팡이균이 날뛸 수 있다고...ㅠㅠㅠ 참 귀찮은 약이다.

     

    흡입하는 방법, 가글 방법 의사선생님께서 알려주시고 나서 당부하는 말씀

     

    증상이 없어져도 꼭 꾸준히 계속 사용해야합니다.

     

    약을 사용하다가 증상이 없어진 것 같아서 임의로 그만두면 다시 천식이 심해진다고 한다.

    꾸준히 오래 사용하면서 의사 처방에 따라서 줄이거나 해야 천식이 급격히 심해지는 걸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아직 확진은 아니었지만 천식이라고 굳게 믿은 이유가 있다.

     

    약을 사용하고나서 이틀정도 지나니 거짓말처럼 기침을 거의 안하게 되었다.

     

     

    그래도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확진을 받아야겠다 결심이 들어서, 내과에 다시 방문하여 소견서를 받아 대학병원으로 갔다. 대학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그냥 집에 제일 가까운 종합병원이 대학병원이어서... 심하지 않은 천식은 대학병원까진 필요없다. 돈만 더 많이 나오고 사람만 많을 뿐.

     

    종합병원을 가야지 확진 받을 수 있다고 적은 이유는 천식 확진 검사에 필요한 장비가 있는 의원을 찾기가 힘들다. 그냥 빠르고 편하게 종합병원 호흡기내과나 알레르기내과로 가면 된다. 소견서 필수.

     

    대학병원가서 첫날은 폐기능 검사, x-ray와 의사선생님 만나서 상담을 진행했다.

    알레르기 검사와 기타 다른 검사는 당일 할 수 없어서 그 다음주에 다시 예약을 잡았다.

     

    폐기능 검사 + 의사 진료까지 한시간 좀 안걸린 것 같다. 그런데 역시 대학병원이고 검사항목이 많아서 그런지 금액이.....

    대충 40만원정도 나왔다. (두번째 방문한날은 2만원 나옴. 검사는 더 많이 했는데.. 첫날, 둘째날 검사비를 한번에 다 받은거 같음)

     

    두번째로 방문한날, 폐기능 검사(종류는 두세가지 한 것 같다.)와 알레르기 검사, 객담 검사를 했다.

    (객담검사는 폐렴이나 다른 병이 아닌지 확인해보려고 한 것 같다.)

     

    알레르기 검사는 등에 하는 검사로 진행했는데, 피검사가 더 정확하고 다양한 알레르기를 찾을 수 있지만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

     

    그래서 검사 결과는...!!!!!

     

    천식이라고 하기엔 애매하고 그렇다고 아니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예...? 그게 뭐져...

     

    20대때부터 비염을 갖고 있는데, 비염이 천식 사촌이라고 하더라.

    알레르기 비염과 알레르기 천식은 기관의 차이지 비슷한 병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쉽게 얘기하면 비염에서 천식으로 넘어가는 과정인 것 같다라고 했다.

     

    알레르기 반응도 꽃가루에 반응이 좀 있는데, 엄청 약하게 있는 편이고, 폐기능 검사도 천식까진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 렐바를 한달정도 흡입해서 검사가 정상처럼 나온 것 일 수 있다고 한달동안 렐바를 끊기로 했다.

    그러고 한달 뒤 재검ㅠㅠ귀찮..

     

    일단 기침 나면 기침약만 좀 먹으라고 시럽제 (콜대원s인가?)만 한달치 받았다.

    한달치까진 필요없는데.... 두박스더라...허허...

     

    천식이라고 했을때 뭐 평생 관리해야할 병이 하나 생겼군 이런 체념했는데, 아니라고하니 마음이 좀 가벼워진 기분

     

    한달 뒤에 다시 검사하고 후기를 남겨놔야겠다.

     


     

    히스토리

    1. 2024년 10월 초 감기로 이비인후과 내원
    2. 2024년 11월 초 기침이 안나아서 내과 내원 > 천식 의심
    3. 2024년 11월 29일 대학병원 내원 1차 검사
    4. 2024년 12월 6일 대학병원 내원 2차 검사 > 천식 아님(렐바 끊고 한달 뒤 재검필요)
    5. 2025년 1월 3일 대학병원 재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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